계절별 질환

화분증(꽃가루 알레르기)

눈이 가렵다거나 콧물이 멈추지 않으면 화분증일지도 모릅니다. 특정 꽃가루의 종류(삼나무, 노송나무 등)에 대한 알레르기를 화분증이라 하며, 일본에서는 많은 사람에게 발병하고 있습니다. 화분증 치료약은 드럭스토어(약국)에서도 구매할 수 있지만, 의사(이비인후과의 또는 알레르기 전문의)를 방문하여 치료를 받거나 알레르기 테스트를 해 보실 것을 권장합니다. 얼굴에 마스크나 보호안경을 착용하면 증상을 완화할 수 있습니다.

여름

열중증(열사병/일사병)

일본의 여름은 덥고 습도가 매우 높아 열사병이나 열중증에 걸리기 쉬운 환경입니다. 어린이나 고령자는 특히 주의가 필요합니다. 두통이나 구토, 현기증 등이 주요 증상인데, 심하면 의식을 잃게 되는 일도 있습니다. 뙤약볕 아래 운동이나 외출로 장시간 고온에 노출되었을 때, 또는 시원한 실내에서 갑자기 무더운 실외로 이동했을 때 등에 발병하기 쉽습니다. 충분한 수분섭취와 경우에 따라서는 염분보충이 효과적입니다.

뎅기열

지금까지 일본에서는 거의 발병 사례가 없었는데, 2014년에 일부 지역에서 확인되었습니다. 모기를 매개로 하여 전염됩니다. 고열이 나고, 관절의 통증이 심합니다. 뎅기열에 효과적인 백신은 존재하지 않으므로 감염을 막기 위한 제일 좋은 방법은 모기에 물리지 않도록 하는 것입니다. 몸에 직접 뿌리는 방충제 스프레이가 효과적입니다.

겨울

인플루엔자(독감)

감기나 인플루엔자는 겨울에 유행합니다. 특히 도시부에서는 감염이 쉽게 확산됩니다. 기본적인 약은 편의점이나 드럭스토어(약국)에서 구매할 수 있지만, 서양에서 판매되는 약보다 약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증상이 심각하다면 병원에서 진찰받을 것을 권장합니다. 많은 기업이나 학교는 바이러스의 확산을 방지하기 위해 인플루엔자에 걸렸을 때는 외출하지 않도록 지시합니다. 부득이하게 외출해야 하는 경우에는 마스크를 꼭 착용해 주십시오. 인플루엔자 백신은 가을부터 구할 수 있으며, 매년 예방접종을 받을 수 있습니다.

노로 바이러스

노로 바이러스는 구토나 설사, 발열 증상을 동반하는 겨울에 가장 많이 유행하는 바이러스입니다. 발병하면 증상은 1주일 정도 지속됩니다. 탈수증상을 막기 위해 수분섭취가 중요합니다. 예방법으로는 비누로 손을 깨끗이 씻고 알코올로 소독하는 것이 매우 효과적입니다. 조개류는 충분히 가열해서 조리해야 하며, 주방용품은 알코올이나 끓는 물로 세정 및 소독하는 것이 바람직합니다.